과거 국내 헤어케어 시장은 단순한 머리감기에서 출발했다. 이어 윤기 및 찰랑찰랑을 거치면서 화학성분을 배제하는 사회적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한방샴푸로 급격히 변화됐다. 이어 2017년부터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샴푸가 의약외품에서 화장품으로 전환됐다.

까다롭고 장시간이 소요되는 인체실험 등 식약처가 정한 규정 때문에 탈모샴푸는 시장에 곧바로 등장하지는 않았다. 2-3년 전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 등 다수의 브랜드에서 속속 출시했다. 다수의 브랜드 가운데 인디브랜드가 홈쇼핑과 전자상거래플랫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탈모샴푸에서 성공스토리가 발생하면서 수 많은 브랜드가 탈모샴푸 뿐만 아니라 워터리스 샴푸나, 고체 샴푸 등을 개발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공급하고 있다. 어느 곳은 식약처와 문제를 야기시기기까지 했다. 최근 국내 탈모샴푸 시장에서 또다시 잭팟이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주)레시피가 지난 2021년에 출시한 헤어케어 제품은 1년만에 200억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주)레시피의 홈쇼핑 협력업체는 "지난 2021년 한해동안 2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시끄러운 마케팅 보다는 조용하고 착한 마케팅을 진행해 확인하기 어려웠다.

특히 (주)레시피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에서 스프레이 자외선차단제 부문에서 일본 등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 로컬 브랜드를 제치고 년간 판매량 1위를 몇년째 지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레시피는 "2021년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 20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전자상거래플랫폼과 홈쇼핑 채널이 주력이다. 코스맥스 두피모발연구소와 협력해 두피 강화에 도움을 주는 핵심 특허 성분 RCP-8 COMPLEX를 개발을 비롯하여 20가지의 인체적용시험(in-vivo)을 통해 객관적 자료를 확보했다. 2022년은 국내 온라인 공식몰 이외 홈쇼핑, 오프라인 매장으로 더 다양한 채널을 개척할 계획이다. 브랜드 전속 모델로는 이세희씨가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해외시장 개척이다. 좁은 국내 시장만으로는 한 브랜드의 매출이 올라가면 다른 곳에서는 매출이 하락하는 제로섬 게임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시장 개척이다. 레시피는 "중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레시피 전의 다수의 브랜드도 아직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주)레시피는 이미 자외선차단제로 중국 시장을 석권한 경험이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이처럼 국내 헤어케어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이재명 후보가 탈모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공약을. 안철수 후보는 탈모치료제의 가격을 낮춰 저렴한 복제약 처방을 받을 수 있게 하고, 탈모에 대한 보건산업 연구개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혀 탈모가 사회적 이슈가 됐다.

한편 (주)레시피는 “지난 한 해가 고도화된 디지털 마케팅으로 고객분들과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한 한 해였다. 2022년은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자산과 브랜드 철학, 그리고 뛰어난 제품력으로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출처 : 뷰티경제(http://www.thebk.co.kr)